이석기·김재연, ‘사실상’ 국회 들어왔다

입력 2012-05-25 09:24 수정 2012-05-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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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혁신비대위, 오늘 오후 2시 개최…이석기·김재연 등 출당 절차 예정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의 19대 국회 입성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당은 25일 이들의 출당(제명)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 등의 처리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날 혁신비대위는 이들 당선자 및 후보의 제명 절차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비대위가 이들에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원칙적으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하는 게 전부다. 예정된 수순대로 제명 절차를 밟더라도 당기위 소집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최소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는 19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다. 혁신비대위는 비례대표 1번인 윤금순 당선자가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조윤숙 후보의 의원직 승계를 막기 위한 조치도 강구 중이다. 일단 윤 당선자가 19대 국회에 들어간 뒤 출당 절차가 완료되면 의원직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통진당의 한 당직자는 “당의 공식입장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관련해서 이석기 당선자 등이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며 “이들을 강제로 사퇴시킬 명분이 없으며 비록 당기위에 제소한 뒤에라도 상황이 바뀌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당원은 “이번 사태는 선관위원장만 사퇴해도 될 수 있는 문제”라며 “다만 혁신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관련자들 전원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15시간 이상을 릴레이 회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며 “하지만 당의 절차와 규정에 따라 출범한 혁신비대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석기 당선자와 김재연 당선자는 국회의원회관 신관 520호와 523호에 배정된 상태다. 이 당선자의 방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방인 620호의 바로 아래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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