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박기웅, 보조출연자 사고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입력 2012-05-23 15:54 수정 2012-05-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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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이 '각시탈' 보조출연자 교통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기웅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유감스럽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각시탈'은 보조출연자가 탑승한 방송국 버스가 커브길 논두렁에서 미끄러지면서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현재 보상금 지급 및 제작사의 미흡한 대처 등의 문제로 곳곳에서 유족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박기웅은 "바쁜 스케줄 속에 크고 작은 사고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다른 분들도 그런 사고가 나지 않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극중 박지웅은 한국 아이들을 사랑하는 일본인 교사 슌지 역을 맡았다. 슌지는 부드럽다 못해 온순하지만, 사무라이의 아들답게 몸 속에는 강인한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물론 반전도 있다. 슌지는 사랑하는 여인 목단(진세연 분)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남자가 둘도 없는 절친 이강토(주원 분)이라는 사실에 아파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변화하는 인물이다.

한국적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과 이강토와 목단의 가슴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각시탈'은 오는 30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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