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매각호재 쌍용건설, 주가 급등락 이유는?

입력 2012-05-17 16:57 수정 2012-05-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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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식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의 주가가 2% 이상 오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각이 추진중인 쌍용건설의 주가가 5%이상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7일 쌍용건설은 종가 기준 5630원으로 전일 대비 4.41%(260원)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6일에는 5.18%(290원) 오른 58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과 현대증권이 매도순위 상위에 올라있다.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최근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6일 진행한 쌍용건설 예비입찰에 독일계 엔지니어링그룹 M+W그룹과 국내 중견 건설사 신구건설, 한국계 사모투자펀드(PEF)로 알려진 소시어스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쌍용건설 주가가 기대감에 급등했다가 실망감에 급락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입찰에 참여한 3곳이 인수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당초 쌍용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롯데그룹과 신원종합개발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건실한 기업들 대신 ‘먹튀’ 인식이 강한 PEF가 입찰에 참여한 것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한 M+W그룹은 독일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전문업체고 신구건설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중견 건설사로 지난해 105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소시어스는 미래에셋펀드 출신 인사가 만든 한국계 PEF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결국 입찰에 참여한 3사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인수전에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입찰은 6월 초중순경 진행된다. 캠코는 이번에도 본입찰에 두 곳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게 돼 수의계약을 통해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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