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선경, “저, 막장 파멸녀예요”

입력 2012-05-15 15:54 수정 2012-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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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배우 김선경이 ‘최악의 파멸녀’로 전락했다.

채널A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악녀 캐릭터를 맡은 김선경은 드라마가 종반을 향해 끝없이 추락하면서 상황에 대해 치를 떨면서도, 오히려 강한 연민의 정을 나타낸다.

김치회사 찬솔식품 대표이사 최진미 역할을 맡고 있는 김선경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인생 라이벌인 강산해(임예진 분)를 파멸시키려다 결국은 실패하고 그 음모가 드러나게된다.

그런데 그 죄상이 엄청나다.

사람들을 매수해서 상한 음식을 먹이고는 ‘삼대째 설렁탕집’에서 바로 식사하게 해서 식중독 사건을 일으키는가하면, 수입뼈와 돼지고기뼈를 몰래 식자재 창고에 갖다놓고 당국에 제보하게 만드는 것. 또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종택의 가장이요, 음식 전수자 박계향(고두심 분)의 남편이 상극의 음식을 먹게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전에는 황금호(신승환 분)를 이용해, ‘삼대째 설렁탕집’의 음식 비법을 빼내려다 이역시 탄로가 난다. 과실치사에 경쟁사의 기밀을 빼내려한 경제사범, 그리고 식약청까지 동원된 식품위생법 위반등 최진미는 대형사건의 주범이다. 도주 및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며, 죄질이 좋지않아 그 형량은 중형이 될것으로 보인다.

최진미는 모든 것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악녀자매’로 야합했던 서영주(이하늬 분)와 자신을 좋아했던 서돈만 회장(김병기 분)에게 ‘왕따’당한다.

어린시절 치명적인 실수가 밝혀지면서, 결혼하려던 김현명 원장(최종환 분)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이제 최진미가 갈곳은 교도소 아니면, 최악의 결론인 죽음밖에는 없다.

과연 최진미의 말로는 어떻게될까.

태어나서 가장 최악의 캐릭터를 맡은 김선경은 최진미에 대해 “욕심이 부른 자기 파괴에 대한 결말”이라면서 “참 불쌍한 여인”이라고 연민의 정을 나타냈다.

김선경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고,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과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알고보면 다 그럴만한 상황이 있다”면서 “그런 악인들이 결론적으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므로 오히려 안아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악녀 자매’콤비를 이뤘던 이하늬와는 동병상련처럼 서로의 역할에 대해 안타까와하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의혹이 하나씩 풀려가고 박선영 한재석 러브라인이 극한상황에 달하는 가운데 ‘불후의 명작’은 오는 19,20일 20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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