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절한 강기갑 “진보, 무덤으로 끌고 갈순 없다”

입력 2012-05-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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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당권파의 전자투표를 통한 혁신 비대위구성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된 강기갑 의원은 14일 “(당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비록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진보를 무덤으로 끌고 갈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애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의 피눈물 나는 혁신과 쇄신의 노력을 응원해달라”며 “거듭 송구스럽지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용서를 구한다”며 회견장 앞으로 나와 절을 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비대위 체제 활동에 대해 △중앙위원회의 결의 이행 △추가적인 쇄신방안 모색 △공정한 6월 전대 관리 △진보정치에 대한 신뢰 제고 등을 내세웠다.

강 의원은 “온갖 비난이 쏟아진다고 하더라도 이대로 멈춰 있을 수는 없다고 추슬러 본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당을 재창당의 의지와 각오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비당권파 측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 등은 전자투표 의결에 따라 강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가 이 의결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전자투표 결과의 효력을 둘러싸고 세 대결은 물론, 법적 공방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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