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해 순익 7600억엔…전년의 두 배·5년래 최고”

입력 2012-05-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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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3월 끝나는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2012 회계연도 순익이 7600억엔에 달해 전년의 2836억엔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도에 치명타를 입힌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여파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5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8177억엔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해 22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20조8000억엔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2013 회계연도 실적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코롤라·렉서스 등 신차를 출시하면서 시장 입지를 굳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 라인도 정상으로 돌아와 생산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덜었다.

도요타는 그러나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GM, 무섭게 성장하는 현대자동차와의 경쟁은 물로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폴크스바겐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어드밴스트리서치재팬의 엔도 고지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미국 매출이 올해 도요타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최근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이날 3145엔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 대비 변화가 없었다.

도요타 주가는 올들어 23% 상승해 닛산·혼다·GM을 능가했고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잃은 주가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다만 2011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말 끝난 2011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은 1210억엔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401억엔을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2385억엔, 매출은 5조7000억엔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507억엔, 5조7800억엔을 각각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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