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제2당 대표 “연정 안한다”

입력 2012-05-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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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총선으로 제 2당으로 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전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신민당·사회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는 긴축 정책을 지지한 신민당·사회당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치프라스 대표는 앞서 신민당 사회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 연정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외국에 한 약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해야 한다”고 신민당과 사회당을 촉구했다.

사회당과 신민당은 치프라스의 극단적인 행보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맞서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시리자가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26석을 확보한 공산당이 앞서 시리자가 제안한 범좌파 연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리스에 2차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2차 총선 시기를 앞으로 30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에 구제금융 조건으로 약속한 긴축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고 유로존을 탈퇴할 전망이다.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약속 이행을 어길 경우 금융 지원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스는 당장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 오는 17일 만기도래하는 국채를 상환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리스는 2013~2014년 예산안에서의 삭감 부족분 115억유로에 대한 계획을 국제기구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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