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차라리 대선후보를 임명해라”

입력 2012-05-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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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권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6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대선후보를) 임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대학생과의 토크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룰을 유지하는 건) 야당에서 경선을 통해 감동을 주는데 새누리당은 체육관 선거를 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생투어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새누리당 지지자일수록 흥미롭게 대선 후보를 뽑아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여론도 완전국민경선제를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16개 시도 40개 시군을 돌면서 오픈 프라이머리가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고도 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역동성이 필요한데 한 사람을 위해 박수치고 넘어가면 본선에서 어려워지는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겠느냐”면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제3지대 정치세력이 등장하면 새누리당의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부정적인 친박(박근혜계) 당권주자들을 향해선 “이번 지도부의 역할은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대선 승리를 견인하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한쪽을 대변하고, 후보들의 의견조차 들을 자세조차 안 돼 있다면 한 사람 위해 박수치고 넘어간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지도부가 공정해도 경선이 끝나면 후유증이 생기기 마련인데 지도부가 편파적이면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비박(非朴)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선거 며칠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도 단일화하기도 한다“며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이 의원은 오는 1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토크미팅서 나라사랑전국대학생연합회 소속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등록금과 일자리정책·주택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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