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명 중 1명, “야동 본 경험 있다”

입력 2012-05-02 11:27 수정 2012-05-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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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은 자살이 10만명 중 13명 꼴로 1위

청소년 3명 중 1명 가량이 이른바 ‘야동’으로 불리는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일 발표한 201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매체 이용 경험(복수 응답)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2.0%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28.7%, 2010년 27.8% 보다 늘어난 것으로 성인용 영상물에 대한 노출 빈도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의 유해매체물 이용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47.4%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사행성 게임(41.2%), 성인용 간행물(41.1%), 온라인 음란물(37.3%), 성인용 영상물(32.0%)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중독실태는 10.4%로 고등학생이 가장 높았으며 잠재적 위험이 7.5%, 고위험이 2.9%로 나타났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총인구의 20.4%로 1978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000만4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한 반면, 청소년 인구(9~24)는 1019만7000명으로 2.6%나 감소했다. 통계청은 “1980녀내 중반 이후 급격히 감소한 출생아수의 영향으로 향후 청소년 인구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소년들의 체격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건강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키는 10년 전 대비 1.7㎝, 몸무게는 3.8㎏ 늘어났다. 고3 남학생은 173.7㎝로 10년 전에 비해 0.7㎝ 커졌고, 몸무게는 68.1㎏으로 2.8㎏이 불었다.

이에 반해 청소년의 37.4%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고, 73.1%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건강관리에 매우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 역시 높아졌다. 2010년 청소년의 69.6%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8년 56.5%에 비해 무려 13.1%p 증가한 수치다. 특히 15~19세 연령층은 10명 중 7명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해 20~24세 보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았다.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 38.6%, 직업 22.9%로 나타나 2002년 공부(39.8%), 외모와 건강(19.7%)에 비춰봤을 때 공부에 대한 부담 다음으로 직업문제를 크게 의식하고 있는 분석됐다. 특히 20~24세 청년층은 38.5%가 직업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8.8%가 자살에 대해 생각을 해봤고, 가장 큰 이유로 15~19세가 성적 및 진학문제(53.4%)라고 응답했고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8.1%)과 직장문제(15.8%)라고 밝혔다. 2010년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중 자살은 10만명당 13.0명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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