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獨, 유럽 해결사 말도 안돼”…메르켈에 도전장

입력 2012-04-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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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최유력 후보로 떠오른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대표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긴축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올랑드 후보는 26일(현지시간) 국영 TV인 프랑스2에 대해 “유럽의 전체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독일이 아니다”라며 “나는 다른 나라 정부로부터 직접적, 간접적으로 많은 신호를 받고 있다. 보수계 정부들로부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앞서 올랑드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럽 25국이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성장 전략을 포함시킬 방향으로 재협상할 뜻을 나타냈다.

이날 발언은 메르켈 총리가 추진하는 긴축정책 중시 노선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차 긴축에 대한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그동안 역내 채무위기 봉합에 머리를 맞대온 ‘메르코지(메르켈+사르코지)’연합이 깨지고 올랑드와 메르켈의 대립을 예고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올랑드 후보는 지난 22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제1차 투표에서 현직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른 이래 긴축보다는 성장 위주의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에 선출될 경우는 현재 상태에서의 신재정협약에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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