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인디아] 印기업, 루피 기준 회사채 발행 사상 최고

입력 2012-04-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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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업들의 루피 기준 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악시스은행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인도에서 발행된 루피 기준 회사채는 5660억루피로, 전년 동기 수준을 34% 웃돌았다.

이대로라면 올해 루피 기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악시스은행의 샤시 칸트 라티 채권 자본시장 책임자는 올해 인도 기업들의 루피 기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최대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행 규모에서 최대는 인도 철도금융공사가 2월에 실시한 총 630억루피 규모의 10년만기와 15년만기 발행이었다. 당시 쿠폰 금리는 10년만기 국채가 8%, 15년 만기 국채가 8.1%였다.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75%를 기존 회사채를 차환하는데 충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도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과 인디언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로 인하한 후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주 3년 만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 정부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사상 최대 규모인 5조6900억루피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도 기업들은 금리가 다시 오르기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의 회사채 금리는 이달 18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하락해 9.36%를 나타냈다.

5년만기 인도 국채 수익률은 아시아 주요 13국 가운데서 가장 높으며, 중국의 거의 3배 수준이다.

라티는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 언제나 투자 의욕이 높아지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이 활성화한다”고 지적했다.

악시스은행은 지난해 인도에서 발행된 루피 기준 회사채 1조8000억루피어치 중 16%를 인수했다.

악시스은행은 회사채 금리가 향후 3개월 안에 15~20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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