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금융권 최초 中企 대출 100조원 돌파

입력 2012-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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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전체 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 잔액(외화포함, 23일 기준)이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 중기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긴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은 지난 1961년 창립 이후 1981년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993년 10조원, 2006년 5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기준으로는 100조3000억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룬데다 국내 은행권의 중기대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값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다'는 원칙에 맞게 외환위기,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울 때에도 꾸준히 중기대출을 취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는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 19조3000억원의 91%인 17조6000억원을 지원했다.

올 1분기에도 은행권 순증액 4조8000억원의 50%를 지원해 중기대출 점유비가 지난달 기준으로 21.74%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내년 7월까지 1000개 기업에 대해 무료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IBK잡월드와 IBK청년전용창업대출, IBK시니어전용창업대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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