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IMF 재원 확충 참여의사 있다”

입력 2012-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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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와 양자 면담 가져

정부가 유로존 위기 방지와 대응을 위해 IMF 재원 확충에 참여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워싱턴 현지시간) 오후 라가르드 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경제의 특성상 유럽 및 세계경제의 안정이 긴요함에 공감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IMF 재원확충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이 재원확충에 참여의사를 확인한 것은 리가르드 총재가 최근 유럽의 EFSF·ESM 확충 결과를 언급하며, 위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충분한 방화벽(firewall)을 구축하기 위해 이제 IMF 재원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LTRO 시행 등으로 유럽지역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재연 우려, 유가 급등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일본(600억불)과 노르딕 국가(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총 263억불) 등의 참여의사 발표를 시작으로 금번 춘계회의 기간 중 재원확충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유가상승 등과 관련해 “유가급등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원유수입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에 있어 IMF가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박 장관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고, 유가 관련 파생상품 규제 등 국제공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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