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인 재기 위한 힐링캠프 열린다

실패 중소기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돕는 프로그램인 힐링캠프가 오는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난해 8월 재단법인 인가를 취득한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오는 18~30일까지 재기를 원하는 실패 중소기업 경영인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3번째로 진행되는 중소기업 경영자 재기교육은 5월 7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4주간 경남 통영에 위치한 죽도연수원에서 합숙으로 진행되며 교육·숙식비는 전액 무료다.

1주차에는 심리학자, 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심리치료, 2~3주차는 전문가의 일대일 코칭, 멘토링 등을 통한 재기교육,마지막주에는 비전 수립·실행 등 단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교 2주째 부터는 낮에는 교육을 받고 밤에는 연수원 뒤 야산에 1인용 텐트를 치고 홀로 밤을 새우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한 강의, 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종교인, 심리상담사, 재창업 성공기업인 등)을 동시에 모집한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실패 중소기업 경영자 또는 관련 전문가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051-316-405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jaegi.org)를 참조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성찰과 생각의 전환, 도전의식 촉발과 재기 노하우 전수를 위한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의 체험담 등으로 구성했다”며 “지난해 2회 실시한 재기교육을 통해서도 교육생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이 회복되고 일부 수료생은 수주확보 및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