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美 3차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2-04-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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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4센트(0.9%) 상승한 배럴당 103.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연초 대비 4.9%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재닛 옐런 부의장은 전날 “정책 당국자가 향후 몇 년간 최대한의 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고, 인플레는 계속 억제될 것”이라며 연준의 이례적인 완화적인 정책을 지지했다.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도 디플레이션에서 탈출을 최대 과제로 강력한 금융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인사들이 잇따라 추가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 주가와 함께 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7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1만3000명 늘어난 38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5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노동부 발표에서는 3월 신규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12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이 악화할 경우 3차 양적완화(Q3)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등 서방권과 이란의 핵협상이 오는 1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재개된다.

양측이 핵문제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1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란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를 표시하지만 이란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수석 브로커는 “완화책이 검토될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며 “이것이 상품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는 주식과 연동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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