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F모델]KTB의 소녀시대 '주식걸스'를 아십니까

입력 2012-04-04 11:04 수정 2012-04-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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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체조' 동영상으로 눈길…아이돌 패러디 유튜브서 인기

▲지난해 증권가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 KTB투자증권의 '주식걸스'.
증권사들이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미녀들을 이용하거나 특이한 마케팅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사들은 젊은 층의 주식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동영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지난해 여름 혜성같이 등장한 KTB투자증권의 ‘주식걸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패러디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늘씬한 여성 4명으로 구성된 ‘주식걸스’는 증권가 마케팅의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주식걸스’라는 소녀들을 외부에서 섭외해 음악과 율동을 결합한 주식체조 동영상 배포해 남성 주식 투자자들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입소문 마케팅을 이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KTB투자증권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

동영상은 영화 ‘취권’을 패러디한 주식체조 쿵푸스토리 편, 7가지 버전의 동작을 따라하게 만든 주식체조편, 다양한 야외 장소에서 즉석 군무를 연출하는 플래시몹 형태의 ‘주식체조 플래시몹’의 3가지 형태로 배포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쩜상초희, 몰빵유리, 노난다경은, 따블하나 등 멤버의 인기투표까지 실시하면서 인기 연예인에 뒤지지 않는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채권 읽어주는 여자’로 유명한 신영증권의 홍정혜 애널리스트도 고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경우다. 얼굴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신의 보고서를 강사처럼 꼼꼼히 설명해주면서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증권사 이색 마케팅에는 꼭 여성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우리투자증권은 사내행사를 위해 훈남 6명을 모아 연습을 시켰다. 아이돌 그룹 2PM을 패러디해 ‘6PM’이라는 이름도 지었다. 하지만 준비하던 행사가 신종인플루엔자로 취소됐다. 연습한 것이 아쉬워 이들 중 한 명이 공연준비 연습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예상과 달리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증권가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KBS ‘1대 100’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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