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기업 도약”

입력 2012-03-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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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본사서 창립 44주년 기념식…철강·에너지·소재 그룹 핵심 사업으로 선정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8년 뒤 글로벌 100대 기업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30일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경영 비전과 경영 슬로건 등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철강, 에너지, 소재를 포스코패밀리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매출 200조원 달성과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이라는 ‘포스코패밀리 2020 비전’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미국 포춘지가 발표한 ‘2010 글로벌 500대 기업’ 에서 2010년 기준 매출 60조로 16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슬로건으로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을 선포했다.

비전 2020 슬로건은 지난 1월과 2월 국내외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응모한 총 5423건의 후보작 중 정준양 회장이 직접 포스코패밀리의 가치, 사업 영역,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포스코를 있게 한 고 박태준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자기희생과 혼신의 열정으로 포스코 성공신화를 이룩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포스코를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뻘건 용광로의 열정으로, 사즉생의 자세로, 혼을 불살라 ‘명가 포스코’를 만드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자”고 호소했다.

정준양 회장은 또한 향후 포스코가 나아가야할 4대 좌표도 제시했다.

포스코가 나아가야할 좌표는 △철강본업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지속 확보 △철강·소재·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성장비전 △사업 확장에 상응하는 경영관리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지켜야 할 포스코의 ‘원형(原型)’인 ‘사랑받는 기업’ 등 이다.

기념식에 앞서 정준양 회장은 베트남, 일본 출신으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가족 부부, 지체 1급 휠체어 장애인으로 언어치료 학사를 취득해 밝은 성격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장애극복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족 등 40여명을 초청해 포항제철소 견학을 실시하고 오찬을 함께 해 회사 생일을 축하하고 정을 나눴다.

또한 창립기념식장에 입장하는 직원들에게는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새싹 화분을 전달했다. 이 ‘감사 새싹’ 에는 사무실 책상 등에 비치해 새싹을 키울 때마다 늘 감사를 표현하면서 생활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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