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공식선거운동 시작… 여야 총력전

입력 2012-03-29 10:23 수정 2012-03-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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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지도부, 최대 격전지 서울 중심부 집중 공략

결전의 날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지도부는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0시를 기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중심부를 찾아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종합상황실장은 이날 0시 송파구 거여 사거리에서 이준석 비상대책위원, 이혜리사·이자스민 등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가졌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중동부와 경기 동남부의 재래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오전 8시 첫 일정으로 영등포 대림역을 찾은 그는 출근길 시민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춘 채 손을 꼭 잡고 지지를 당부했다. 옆 지역구인 영등포갑에서도, 양천 상설시장과 강서 화곡 본동시장에서도 그는 말을 아낀 채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 위원장은 이후 광화문 청계광장을 찾아 정치1번지 종로·중구 합동유세연설을 진행하면서 “잘못된 과거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누리당을 지지해 달라”며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강동 암사역-천호사거리 상설시장-경기 하남 풍덕시장-광주 경안시장-성남 수정 중앙시장-중원 상대원시장-분당 야탑역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위원장도 이날 0시를 기해 ‘심판해야 바뀝니다’라는 띠를 두르고 동대문 패션상가인 두산타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옆에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지도부, 출마자들이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민들이 세상을 바꿔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새누리당과 MB정권을 심판하고 국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호 2번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서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도 뽐냈고, 근처 노점상에서는 직접 떡볶이 3000원어치를 사먹는 등 친서민 행보를 계속했다.

이후 오전 7시30분 신길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광명 철산역-서울 광화문 광장-개포1동을 잇달아 방문했다. 오후에는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를 찾은 뒤 저녁까지 종로와 은평 불광역 등지를 돌며 지원유세를 이어간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도 필승을 다짐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정치1번지 종로에선 홍사덕 후보가 박진 의원을 대동하고 유세를 펼쳤고, 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했다.

홍 후보는 “이번 총선은 한국이 제2의 그리스로 가느냐, 안전과 번영의 길을 걷느냐의 갈림길”이라고 했고, 정 후보는 “의회권력의 교체를 꼭 이루겠다는 필승의 각오”라고 밝혔다.

강남권의 중심지인 강남을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김종훈, 민주당 정동영 후보도 각각 출정식을 가진 뒤 거리를 돌며 표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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