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준공

입력 2012-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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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삼성물산이 해외 LNG 플랜트 분야 최초의 장기보유 및 직접 운영 프로젝트인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의 준공식을 갖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8일(현지시각 3월27일 오후12시) 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의 만사니요(Manzanillo)市에 위치한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가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펠리페 칼데론(Felipe Calderon) 멕시코 대통령과 안토니오 비방코(Antonio Vivanco) 멕시코 전력청장 등 멕시코 정부 각료들을 비롯해 가스공사 신현근 생산본부장, 삼성물산 김정수 부사장, 수출입은행 설영환 부행장 등 사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는 지난 2008년 주관 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가 25%를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일본 미쯔이물산이 각각 37.5%의 지분으로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5억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했으며 멕시코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준공 이후 20년간 인수기지를 소유하면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태평양 연안 중서부 콜리마(Colima)주 만사니요시에 위치한 인수기지는 약 86만ha(약 26만평)의 부지에 15만㎘급 저장탱크 2기와 연간 380만톤의 LNG를 기화 송출하는 설비 및 선석(Jetty, 배가 정박해서 LNG가스를 송출할 수 있도록 만든 항만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사업규모는 약 9억달러 규모다. 인수기지는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며, 여기서 기화된 천연가스는 만사니요 발전소와 과달라하라(Guadalajara)의 민자발전소 및 인근 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 다양한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가진 삼성엔지니어링이 가장 중요한 공정은 영하 162도의 LNG를 저장하는 LNG저장탱크를 건설하는 공사의 시공을 맡았고 가스공사가 시공감독을 주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함께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수출 사례라는 점과 한국 기업이 총 62.5%의 지분을 갖고 해외 LNG 가스 플랜트를 최초로 직접 보유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만사니요 LNG인수기지의 건설감리, 시운전 및 준공, 향후 20년간 운영관리를 통해 세계시장에 다시 한번 LNG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인수기지 사업경험을 통해 남미와 북미 LNG 사업에 적극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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