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美 국채금리 연말까지 상승…국내 시장에 긍정적

입력 2012-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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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금리가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짙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장기금리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는게 주요 근거다. 이는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도이치 뱅크, UBS, 노무라 등은 미국의 국채금리(10년)가 박스권을 벗어나자 연말기준 2.5~2.7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달 초 전망했던 2.25~2.4%보다 상향조정된 수준이다.

이 같은 예상치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제가 올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전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도이치 뱅크는 “현재 미국의 경제가 4개월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을 제시하며 2.5%내외의 국채금리 수준은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미국의 펀더멘탈만 고려했을 때 10년 금리는 2.2% 정도가 적절하며 유럽 재정위기 완화 효과(50bp)까지 감안하면 2.7%로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 회복을 의미함은 물론 위험(risk on) 투자를 반영한 것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되는 국내시장에는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긍정적으로 보며, 향후 2.75%을 쫓고 나서 3%대를 상향했을 때 다시 한번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향후 유럽 경제 침체 등 불안 요인들은 잠재적으로 금리 제한 요소로 남았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3%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추가 완화나 경제성장률의 보다 명확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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