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노웅래 “더 낮은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가겠다”

입력 2012-03-27 2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4.11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서는 17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새누리당 신영섭 후보와 민주통합당 노웅래 후보가 8년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마포갑은 여야를 번갈아가며 당선시킨 전통적인 스윙보터(swing voter) 특징이 있는 지역구로 또 한번의 리턴 매치 결과가 주목되는 곳이다.

노 후보는 26일 이른 아침부터 주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오전에 출근일 인사를 비롯해 공덕시장, 만리현 교회, 공덕 1동 주변을 돌며 바쁜 일정을 마친 그는 잠깐의 식사시간을 갖고 오후에도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기자는 이날 오후 그의 선거캠프를 찾았다. 노 후보의 캠프는 그동안 찾은 여느 후보의 캠프보다 다소 협소하고 낡은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희망웅래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노 후보의 캠프는 3층의 사무실과 별도로 옥상에 위치한 천막캠프가 유독 눈에 띄었다. 이 천막은 마포 지역 주민, 국민들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그의 뜻을 포함한 것이라고 노 후보 관계자는 전했다.

선거 캠프에서 보이지 않던 그의 모습은 공덕동 만리동 고개 일대 공장 지대에서 볼 수 있었다. 노 후보는 민주당의 상징인 노란색 점퍼를 입고 공장 곳곳을 돌며 인사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매일 지역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노 후보는 “18대 총선 낙선 이후 4년 동안 주민들과 매일 5~6시간을 같이 걸으면서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했다”며 “누구보다 이 지역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재선의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 지역은 대부분이 재개발 대상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의 진척사항은 미미하기만 하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과 한강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교육 열세지역으로 분리되고 있다.

노 후보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재개발과 교육시설 부족을 꼽고 “꼭 필요한 지역만 우선적으로 재개발하고 개발 시 원주민 정착에 힘쓰고,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갖춘 마포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단순한 재정비 차원을 넘어서 마포구 지역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만들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상반기 27조 불어난 주담대…"스트레스DSR 앞당겨야"[가계대출 비상]
  • 코스피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지수 아직 3000도 안 됐는데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경찰, '시청역 사고' 피의자 병원서 2차 조사 시작
  • 이천수 "'축협 폭로' 박주호, 아닌 척해도 힘들 것…'축구계 왕따'인 나처럼 될 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5,000
    • -0.6%
    • 이더리움
    • 4,38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75,800
    • -0.23%
    • 리플
    • 614
    • -0.32%
    • 솔라나
    • 199,700
    • -1.04%
    • 에이다
    • 541
    • +1.31%
    • 이오스
    • 732
    • -0.54%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0.95%
    • 체인링크
    • 18,080
    • -2.53%
    • 샌드박스
    • 420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