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만개 시대…미래 편의점은 어떤 모습?

입력 2012-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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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 전망 보고서

편의점 2만개 시대. 그동안 편의점은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이용 할 수 있는 업태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편의점은 어떻게 변화해 갈까. 업계 최대 7000점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보광훼미리마트는 27일 편의점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미래의 편의점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우선 미래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적인 변화에 있다.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원적 기능에 사회적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관공서기능, 사회공헌 등의 요소가 결합된 공공기능 장소로 변모하는 것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편의점에 긴급구호소 역할을 도입하고 지난해 여름 수해 지역에 구호물품 전달과 복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향후에는 관공서와 연계하여 비상 상황시 점포 TV를 통한 대피 메시지 및 대응 요령 안내를 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편의점마다 설치된 예비 전력으로 비상 상황에 대한 긴급 상황 조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사회와 밀착을 통한 사회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제주도와 제휴를 통해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고 있다. 제주 특산품을 상품으로 만든 ‘제주愛’를 개발하여 전국판매하고 있으며 도시락공장, 물류회사 등을 세워 현지제조 및 유통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편의점이 IT와 결합해 미래형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것이 모바일 서비스이다. 편의점에서는 이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활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수증 발행도 모바일로 제공한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 NFC 기반 전자영수증 서비스 사업자로 신세계백화점과 보광훼미리마트를 선정했으며, 곧 상용화 단계에 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은 획일적인 상품구색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따라 전혀 다른 상품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20여년간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8대 입지를 분류했으며 주요 고객층과 주요 이용 시간대, 주요 이용 상품 등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독신자입지에서는 평일 저녁시간대 식재료 및 소포장 상품을 집중 운영하는 반면 가족주택 입지에서는 평일보다 주말에 면류 및 스낵류 등을 묶음 상품으로 강화 운영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180도 다른 편의점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백정기 사장은 “편의점은 근접성과 편의성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기능까지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지역사회와의 융화,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쇼핑 편의제공,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1:1 서비스 제공 등을 주도해 개인과 공동사회를 연결하는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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