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해외법인의 판매호조, 유가상승에 따른 유정관 및 송유관 수출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냉연 및 강관 판매량은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1% 감소한 113만톤, 26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자동차강판 비중은 71%, 유정관·송유관 비중은 30%를 넘어서 제품구성(product mix)은 개선될 것”이라며 “ K-IFRS 개별 기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부진한 업황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영업실적은 냉연강판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그 이유로 “단가인하 영향은 내수용 자동차강판에 국한되어 냉연 매출비중의 50% 수준으로 제한되고 소재(HR) 조달가격도 떨어져 롤마진 축소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 진입으로 냉연부문 제품구성(product mix)이 개선되고 유정용 및 송유관용 강관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강관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단가인하에 따른 마진축소 분이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주력 제품인 자동차강판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