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3형제' 실적 눈에 띄네…정유사도 급증

입력 2012-03-26 10:53 수정 2012-03-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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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0위 작년 순익 8.7% 감소 속 두자릿수 증가…삼성·LG는 부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0위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8.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차그룹 3인방과 정유업계의 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중공업과 IT업종은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 시총 30위사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영업이익은 73조3870억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7% 감소한 57조1856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집계 가능하지 않은 금융사를 제외할 경우 전년보다 1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총 30위 중 현대차(2위), 기아차(4위), 현대모비스(5위) 등 현대차그룹의 실적과 SK이노베이션((12위), S-Oil(15위), 호남석유(24위) 등 정유업계의 호실적이 돋보였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8조755억원으로 전년보다 36.4% 증가했고 순이익도 35.1% 증가한 8조104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도 41.6% 증가한 3조5251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0.4% 증가한 3조5192억원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2조6748억원)과 순이익(3조268억원)이 각각 6.7%, 11.5% 증가했다.

지난해 유가상승의 수혜를 본 정유업계 중 SK이노베이션이 순이익 3조175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무려 176.4% 급증했다. S-Oil과 호남석유의 순이익도 각각 67.6%, 25.8% 증가했다.

반면 시총 1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9위), LG전자(14위) 등 IT주 시총상위업체들은 실적이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 하락한 16조2497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14.9% 감소한 13조7340억원을 나타냈다.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전년보다 89.1% 급감했고 순이익은 560억원 적자를 나타내 적자전환했다. LG전자의 순이익도 전년보다 133.8% 급감했다.

중공업도 수익이 좋지 않았다. 현대중공업(7위)과 삼성중공업(28위)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2.4%, 14.9% 감소했다.

시총 30위 중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장사는 KB금융이며 전년보다 무려 1004.4% 급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순손실 3조2930억원을 기록해 전년 순손실 692억보다 적자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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