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6개월 간 국내에서 취업 중인 최빈국(2009년 유엔 발표 기준 48개국)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임금의 65% 이상을 자국의 가족에게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송금수수료가 면제되면 외국인 근로자의 비용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
이 외에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바로바로 외환서비스’를 통해 국내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율 우대 및 송금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투자상품팀 오진철 이사는 “한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최빈국 근로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고자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