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엔터테인먼트사의 투자가치 매력

입력 2012-03-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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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3대 지수는 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부진한 데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5.57포인트(0.35%) 하락한 13,124.62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9%) 내린 1,402.89를 나타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포인트(0.04%) 오른 3,075.32에 마감했다.

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한 연율459만채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는 주택판매가 1.3%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금 해외나 국내증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정은 지극히 당연한 숨고르기 현상이다.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가 올림픽에 출전해 실전 경기에 참여했다고 가정하자. 아무리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라 할지라도 42.195KM의 장거리를 뛰며 모든 레이스에 주력할 수는 없는 것이다.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린다면 1/3도 다다르지 못해 쓰러질 것이다. 유연하고 현명한 힘의 분배가 최고의 성적으로 끝까지 달릴수 있는 첫 번째 원칙일 것이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쉼없이 달리면 뚝 부러지거나 추후의 실물경기회복이 주식시장을 따라가지 못해 폭락할 것이다. 현재의 시장 구간은 마라토너가 일정 부분 주력하여 달린 후, 남은 거리의 완주와 최고의 성적을 위해 힘을 분배하며 페이스 조절에 나선 부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페이스를 올려 달리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13,000P 가 매우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주식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는 매우 견조하며, VIX 지수 또한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사상 유례없이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폭등하고 있다. 이 모두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메이저의 투자가 재배치되고 있는 과도기임을 보여주는 가장 현실적인 데이터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금일 국내 증시는 작년 12월19일 바닥으로부터 65변곡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오늘 중반 혹은 내일부터 단기 조정 추세에의 변화시그널을 기대해 볼만한 위치가 임박했음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어제까지의 상승이었다면 오늘부터는 매우 조심해야했겠지만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미 단기 조정을 미리 받았으므로 이제는 추가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장기 핵심관련 업종 1선> -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현재 각종 언론 매체를 보면 K-POP의 열풍이 대단하다. 한국의 가수들이 해외에서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의 최대 규모 음악 순위인 오리콘 차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가수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유럽, 남미, 아메리카, 아프리카 할 것 없이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주의 큰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창조력이 자금력을 대체한다.

: 이 부분은 영화 산업과 비교하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산업인 헐리우드와 국내 영화산업 시장과의 갭(GAP)은 비교조차 안 될 수준이다. 이럴 수 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막대한 자금력의 차이이다. 영화산업은 본래 비주얼적인 면이 매우 강한 부분이기에 제대로 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 자금력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음반 산업은 이와 다르다. 이는 귀로 듣고 공감하는 청각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노래를 만들어내는 공감할 수 있는 창조력과 이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목소리만 존재한다면 시공을 초월하고 수익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다. 즉, 영화산업은 창조력이라는 평지위에 막대한 자금력이라는 건물이 필요하지만, 음악산업은 기본적인 자금력에 창조력과 목소리라는, 자금력이 소요되지 않는 구성 요소만 갖추어지면 된다. 즉, 세계 각국과 비교하였을 때 창조력이 뛰어난 한국인들에게 매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스마트폰의 발전은 음원 수익과 직결된다.

미래의 화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일 것이다. 앞으로는 노트북의 경쟁력마저 더 떨어질 것이며, 이를 예상해 이미 대기업에서는 울트라북이라는 초경량 노트북을 생산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가격경쟁력면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 스마트폰은 세계 누구나 쓰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으며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다.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 다운로드하여 보거나 뮤직비디오 감상한다. 앞으로는 K-POP의 성장과 함께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국내 가수의 콘서트를 실황으로 보는 수익구조형 모델까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발전과 성장은 엔터테인먼트사의 그것과 가장 직결되어 수익구조를 배가시킬 것이다.

3. 엔터테인먼트사 수익구조의 다양화

엔터테인먼트사의 수익구조 중 가장 핵심은 가수들의 음반 제작과 그들의 부가적인 방송 활동 예를 들면 CF, 콘서트 등등으로 인한 매출이다. 하지만 이제는 판이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 영업이익이 폭증하며 부동산 임대업과, 음원 유통, 저작권료, 드라마와 방송 제작 등으로 그 수익구조를 매우 다양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영화 산업과 드라마, 방송 제작은 들어가는 자금력에 있어 매우 차이가 난다. 드라마와 방송은 제작에 있어 훨씬 적은 자본으로 구성되어질 수 있다. 현재 K-POP 열풍과 더불어 한국의 드라마와 각종 방송 프로그램도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이 또한 추후 엔터테인먼트사의 영업이익 증대와 매출에 직결되어 수익구조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는 중장기적으로 매우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산업이다. 성장성과 실적,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등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다. 큰 관심을 가져볼 만 한 구조를 갖고 있는 매우 매력적인 산업 분야가 아닐 수 없다.

[매력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 에스엠, 로엔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김준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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