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맞수’ 허준영-노회찬, 신경전 ‘치열’

입력 2012-03-21 10:41 수정 2012-03-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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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노회찬, 일부 계층 이익 대변”vs 노회찬 “농민사망에 사과도 안해”

4·11 총선 서울 노원병에서 격돌하는 새누리당의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통합진보당 노회찬 공동대변인이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신경전을 벌였다.

포문을 연 건 노 대변인이었다. 그는 허 전 청장의 재임 당시 농민시위진압 과정에서 농민 2명이 사망한 데 대해 “경찰청장을 하면서 강경진압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아직까지도 책임을 지는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을 전혀 보인 적이 없다”고 공격했다.

그는 “강경진압으로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치안 총수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책임을 지기는커녕 잘못했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허 전 청장은 “어떤 상황에서나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국익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일을 해왔다”며 “농민 사망에 대해서는 늘 돌아가신 분이나 유족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갖고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변인을 향해 “사회운동을 많이 하시고 이러면서 상당히 네거티브한 측면이 굉장히 강하신 것 같다”며 “어떤 일부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시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허 전 청장은 ‘코레일 사장이 된 이후 190명 해고, 1만2000명 징계했다’는 노 대변인의 지적에도 ’해고를 한 적은 없다. 다만 명분 없는 불법 파업에 대해 사규에 따라 징계절차에 의해 파면, 해임된 사람이 169명 있었는데 중재위원회에서 구제가 돼 108명이 있다”고 반박했다.

잦은 철도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술축적 기간이 6~7년으로 짧기 때문에 고장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기술력이 좋아져 고장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노 대변인은 “코레일 사장으로 있으면서 고용을 축소하면서 경영을 쇄신하려 했던 안이한 경영”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1%는 계속 좋아지는 반면 99%는 악화일로에 있다. (허 전 청장이) 99%를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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