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 신요한 등 7명 현역선수가 추가로 영구제명 조치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9일 상암동 KOVO에서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이날 KOVO는 프로배구연맹 규약에 의거해 승부조작 사실이 확인된 신요한(상무), 강동진(상무), 송문섭(상무), 최일규(KEPCO), 김영석(대한항공), 전민정(흥국생명), 전유리(흥국생명)에 대해 영구제명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제명 조치를 당한 김상기(KEPCO), 박준범(KEPCO), 임시형(KEPCO), 최귀동(상무) 등 4명에 이어 영구제명 징계를 당한 선수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KOVO는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한 홍정표(삼성화재)에게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승부조작에 가담했지만 은퇴한 염순호(전 KEPCO), 정평호(전 KEPCO), 양성만(전 KEPCO), 김동근(전 현대캐피탈) 등 4명은 향후 연맹이나 구단, 에이전트 등 프로배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했다.
누리꾼들은 "전역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인과응보" "팬들에게 배신 때리더니 꼴 좋다" "이번 사건이 안터졌으면 계속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선수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