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명박식 한·미 FTA반대”

입력 2012-03-16 10:35 수정 2012-03-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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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 “19대 총선에서 승리해 전면적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남은 길은 국민의 손으로 한·미 FTA 재협상을 하는 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과 국익을 저버린 이명박식 한·미 FTA에 반대한다”면서 “4년 반 동안 밀실협상을 통해 우리의 국익이 실종된 한·미 FTA를 이대로 실시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굴욕협상과 날치기로 탄생한 한·미 FTA가 발효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착잡했다”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웃음 뒤엔 미국민들의 박수와 응원이 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웃음 뒤엔 대한민국 국민들의 탄식과 한숨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협정에 국익과 민생이 없다면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도자는 정책도 변화시켜야 한다”며 “그런데도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이명박 정권은 1% 특권층 만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재차 비난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마치 협정 발효 후 우리나라 경제가 하루아침에 무지갯빛으로 바뀌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농촌 등의 현실은 다르다”며 “하루 빨리 재협상을 추진해야 하고 그것이 성공하지 못하면 올 12월 대선 이후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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