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리저브 경기 결승골 작렬 '벵거 감독 앞 화력 시위'

입력 2012-03-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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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홈페이지)
박주영이 아스널 리저브(2군)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언더힐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저브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마루앙 샤막(모로코)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구잔 오자쿱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로 쇄도하던 박주영이 낮게 깔아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첫 골 이후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공격진을 이끌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24분 교체됐다.

지난 7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39분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박주영은 일주일만에 리저브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미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의 뒤를 받쳐 줄 백업 공격수 자리를 놓고 샤막과 경쟁하고 있는 박주영이 이번 골로 벵거 감독의 믿음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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