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

입력 2012-03-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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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앤컴퍼니 분석…상사 지시는 더 잘 따라·조직 충성도 이전 세대와 차이 없어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오해로 젊고 활력있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이제 막 사회 초년병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직장보다는 개인 생활을 더욱 중시하며 비판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치 않고 스마트폰 등 첨단제품에 열광한다는 인식이 크다.

이 세대가 가장 많이 받는 오해는 지시받는데 익숙하지 않아 상사의 지시나 충고에 반항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즈앤컴퍼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은 상사의 지시가 의미없다고 느껴지더라도 따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4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50~60년대 출생의 베이비붐 세대와 65~76년생인 X세대의 답변은 30%에 불과했다.

부즈앤컴퍼니는 밀레니얼 세대는 상사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밀레니얼은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부족하다라는 것도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다.

모든 세대가 30대나 40대보다 20대 때 직장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현재 20대인 밀레니얼이 충성도가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셈이다.

밀레니얼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흥미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즈앤컴퍼니는 그러나 현재 밀레니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원이나 최소한 중간관리자 층 이상의 베이비붐 세대가 맡고 있는 일의 중요성과 내용이 신입사원인 밀레니얼이 담당하는 업무와 차이가 나며 신입사원 업무는 대체로 따분하고 지루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도 신입사원 때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직장을 선택할 때 항상 높은 연봉과 겉멋에만 끌린다는 점도 밀레니얼 세대가 흔히 받는 비판이다.

부즈앤컴퍼니가 22~80세까지 총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만이 특별히 돈과 겉멋에 끌리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CEO가 공짜 아이패드나 갑작스런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이 신세대 직장인들의 동기부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부즈앤컴퍼니는 전했다.

이전 세대가 일중독인 반면 밀레니얼은 일과 여가시간의 균형을 더 중시한다는 생각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부즈앤컴퍼니는 이는 밀레니얼들이 일을 하기 싫어한다기보다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여가를 최대한 배려해 주는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가 악착같이 일해야 성공할 수 있었던 반면 요즘 기업문화는 업무 시간보다는 일과 여가를 적당히 조화시키면서 성과를 내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부즈앤컴퍼니는 분석했다.

※ 용어설명: 밀레니얼(Millennial)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미국에서 막 직장에 진출한 신세대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SNS에 익숙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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