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⑧경기 광명을 女관료와 女율사 대결 주목

입력 2012-03-09 09:18 수정 2012-03-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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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재희 의원vs. 민주통합당 이언주 변호사

경기 광명을에선 여성관료 출신 대 여성율사 출신의 4·11 총선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전재희 새누리당 의원과 민주통합당에 최근 영입된 이언주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새누리당이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하자, 민주당에서도 이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며 맞불을 놨다.

전 의원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초대 민선 광명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이곳에서 16대부터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전 의원의 한 측근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워낙 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서 지역민들이 사심 없이 정직하게 일하는 것을 아시고 호응도 좋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전 의원이 복지부 장관 시절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킨 점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지역의 KTX 역세권 상권 부활과 양극화 문제, 교육과 보육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에 대해선 “상대후보가 언론에 나온 것 외에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얻어지는 정보로만 접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누구인가보다 공약이나 정책 등을 주시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기성 정치권과는 거리를 뒀던 인물이로 한명숙 대표가 직접 영입한 케이스다. 그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0년부터 5년간 법무법인 충정 소속 변호사로 일한 뒤 르노삼성자동차, S-Oil 등 주로 대기업 법무팀에서 활동해왔다.

이 변호사는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한 편인데, 중산층으로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중산층이 몰락하는 과정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나름대로 자수성가한 스타일에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의원에 대해선 “MB정부의 각료로서 실정에 연대 책임 질 입장이고, 이 지역에서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본인의 역량은 모두 보여주신 듯하다”며 “이젠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람이 뭔가를 할 교체의 시기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 관심이 많다”면서 “지역민들이 교육·보육 관련해 관심 많더라. 네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기가 더 좋은 동네가 돼야하는데 이 지역 특성 맞춘 공약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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