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품포장 "점유율 1위 달성..3년 연속 성장률 60%"

입력 2012-03-07 22:43 수정 2012-03-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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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약속은 모두 지켰다. 이제 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

송요신 중국식품포장 한국대표 부회장은 7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최근 3년간 매년 6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30%이상의 성장를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속 캔 용기 생산업체인 중국식품포장은 지난 2009년 한국증시 상장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과 골드만삭스에서 받은 전환사채(CB) 비용 등을 시설투자에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중국식품포장은 현재 연간 25억개의 음료캔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쓰리피스(3-Piece) 캔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송 부회장은 "꾸준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공장의 80%를 가동시 28억 캔의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여기에 최근 초주가미 공장 완공으로 직접 캔 제작의 인쇄·코팅을 맡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28억 캔 중 9억~10억캔의 프린팅 캐파(생산능력)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이었던 외주가공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한국 기업과의 합작도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지난해 부터 진행해왔던 한국 음료업체와 현재 다양한 방식을 두고 합작을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고민이라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중국식품포장의 주가이익비율(PER)은 6배 수준인데 반해 CPMC는 11배나 된다"며 "이는 현재 중국식품포장이 홍콩에 상장된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식품포장의 실적이나 향후 성장성을 고려했을때 15배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상장 당시 했던 약속들을 모두 지켰는데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시장에서는 중국기업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보통 중국기업의 경우 CEO리스크가 가장 큰 문제인데 중국식품포장의 경우 CEO가 나서서 자사주 매입에 나설 만큼 CEO 스스로가 회사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또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기관투자자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관들의 경우 갖가지 규제에 묶여 있어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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