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학교에 지시 대폭 줄이겠다”

입력 2012-03-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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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시의회 “자료제출 요구 자제하고 공문서 50% 감축할 것”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지시를 대폭 줄이고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정말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5일 월례조회에서 “지난 1년여간 제가 수많은 자료 제출 지시를 한 걸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지금껏) 파악된 실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그것의 정책적 함의를 따져보는 일이 중요하다. 더 이상 교육감발 특별지시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원이 행정업무에 더는 치이지 않도록 해서 선생님의 시간이 온전히 아이들과의 소통과 지도, 학부모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와 함께 ‘교원 업무정상화와 교육활동 집중 지원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 학년 준비로 많은 업무 부담을 느끼는 학교 현장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공문서와 교육사업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급학교에 교무행정지원사를 전면 배치하는 한편 이번 달을 ‘공문서 50% 감축의 달’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는 각종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하고 공문서를 8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도 3월 한 달 동안 자료 요구를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교원업무 경감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학교 현장의 교원들은 신 학년 초인 3월에 요구 자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그 여력을 수업과 생활지도에 좀 더 쏟아 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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