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헥사바이구호’, 뉴욕 이어 파리컬렉션 진출

입력 2012-03-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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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헥사바이구호(hexa by kuho)’가 뉴욕에 이어 파리컬렉션에 진출했다.

‘헥사바이구호’는 지난 4일 저녁 7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앙리 4세 고등학교에서 2012 F/W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네 차례의 뉴욕컬렉션을 통해 해외진출의 초석을 다졌던 ‘헥사바이구호’는 이번 파리컬렉션을 통해 유럽에서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게 됐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이번 컬렉션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돋보이는 30착장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파리컬렉션의 의상들은 ‘헥사바이구호’ 특유의 ‘간결한 실루엣’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중심 의상인 아우터는 앞판과 뒷판을 연결해 하나의 패턴으로 구성해 깔끔하게 선보였으며 이는 기존 기성복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패턴이다. 또 블랙과 함께 라이트 그레이, 카멜, 그린, 화이트 등 의상들의 다양한 컬러가 돋보였다.

정 전무는 “헥사바이구호는 지난 네 차례의 뉴욕컬렉션으로 오프닝세레모니, IF NY 등의 미국 유명 편집숍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헥사바이구호의 파리컬렉션은 패션의 본 고장인 파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여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헥사바이구호는 파리의 첫 진출에도 불구하고 파리컬렉션의 시간대가 에르메스, 지방시, 셀린 등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들과 같은 날짜인 3월 4일로 결정돼 현지의 기대를 가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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