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C, 300억달러 추가 실탄 확보

입력 2012-03-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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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늘릴 듯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정부로부터 300억달러(약 33조원)를 조달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제시 왕 CIC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지난해 말에 신규 자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은 CIC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다려온 상황에서 이번 자금 조달은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CIC는 지난 2007년 2000억달러의 자본금으로 출범했지만 2010년 기준 자본금의 대부분을 투자한 상태여서 신규 자본이 필요했다.

CIC는 초기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에 투자했으나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등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에도 투자를 확대해 자산 규모가 2010년 말에 약 4100억달러로 늘어났다.

늘어난 자금을 CIC가 어디에 투자할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CIC가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CIC는 이 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러우지웨이 CIC 회장은 지난달 열린 중·EU 정상회담에서 “유럽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국부펀드와 같은 장기투자자들에게는 부적절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대신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 부문은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IC는 장기 성장 전망이 밝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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