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볼트’ 생산 5주 중단

입력 2012-03-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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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내달 23일까지…재고 관리 차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의 생산을 5주간 일시 중단한다고 미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의 볼트라인 생산 중단 조치는 오는 19일 시작돼 내달 23일까지 계속된다.

1300명의 직원들은 이 기간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인다.

크리스 리 GM 대변인은 “적정한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당초 지난해 1만대의 볼트 차량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7671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지난 1월 603대, 지난달에는 1023대가 판매됐다.

GM은 지난 2일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볼트 차량과 그 기술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조정을 하고 있는 것이며 (판매 신장에 관한)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말 전미자동차노조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5년 뒤 자신이 퇴임한 후에 전기차 볼트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전기차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공화당은 볼트의 생산중단 조치에 오바마 행정부의 전기차 판매 촉진 전략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자유시장 조작 시도와 GM 볼트와 같은 전기차를 소비자가 구매하도록 만드는 시도가 실패했다”며 “이제 1300명의 근로자들은 이런 잘못된 실험의 희생자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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