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22억달러 흑자 전환(종합)

입력 2012-03-01 09:56 수정 2012-03-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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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수지가 수출 확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24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전달에서 한달만에 반전을 보인 것이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2월 수출입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한 472억달러, 수입은 23.6% 증가한 450억달러로 집계되며 무역수지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흑자 전환에는 수출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이란제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주요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 지경부는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수출 여력 확대, 주력품목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흑자를 주도한 자동차의 경우 조업일수가 증가해 수출 여력이 확대되고 평균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의 요인으로 전월대비 10억달러 증가했다. 선박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도물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하락하는 등의 악화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원활한 인도로 전월대비 8억달러 증가했다.

지경부는 관계자는 “2개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감소세를 보이던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해 수출 동력 약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전했다.

품목별(월말 기준)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무선통신기기와 LCD는 부진이 지속됐다. 수출증가율은 자동차(60.2%), 철강(44.4%), 석유제품(41.9%), 일반기계(37.1%), 자동차부품(29.7%), 선박(9.6%), 석유화학(8.9%), 반도체(5.7%), 가전(3.9%), LCD(-2.6%), 무선통신기기(-32.6%)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지경부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입은 원유, 가스 등 주요 원자재의 도입단가 상승과 도입 물량 증가, 자본재 수입 확대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중동지역은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로 원유, 가스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장비, 항공기 등을 포함한 기계류 도입 확대로 자본재 수입도 크게 증가한 반면, 소비재 수입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석유제품이 수출을 주도한 가운데 일반기계 등의 품목도 선전했다”며 “전년에 비해 조업일수가 증가했고, 대부분 품목이 전월에 비해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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