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투자명가 KTB, 제2르네상스 ‘날개짓’

입력 2012-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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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펀드 성공적 운용 발판

PE본부, 자회사로 분리 계획

전문화된 PEF운용사로 육성

국내 벤처캐피털 원조이자 산증인인 KTB가 최근 투자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시현하며 제2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KTB투자증권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무대에서 투자 명가로써 투자 성과를 축적해왔다. 임진년 흑룡해를 맞아 KTB투자증권은 지난 30년간 강점을 보인 PE본부를 자회사로 분리해 전문화 된 PEF운용사로 키워 재도약 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5월 태동한 KTB투자증권의 PE본부는 현재 총 9개 규모, 1조 5000억원의 PEF를 운용중이다. PE본부는 지난 30년간 벤처캐피털에서 CRC, PEF투자경험을 통해 뛰어난 Deal sourcing, Deal making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실제 3000개 이상의 피투자 기업과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65개 펀드의 성공적 운용경험이 이를 증명하는 것.

그동안 PE본부가 이룬 성공 투자회수 사례로는 우림기계, S&T대우, 시그네틱스, 누리텔레콤, 중외신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림기계의 경우 2007년 5월 41억원을 투자해 2009년 4월 코스당 시장에 상장시켜 127억원을 회수하며 75.3%의 IRR을 시현(ROI:207.1%)했다.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PE본부를 전문화된 하우스로 키우기 위해 올해 분사를 계획중인 것.

PE의 경우 성과평가, 손익관리 등 비즈니스 사이클이 증권부문과 상이한 부분이 있다. 일례로 증권부문이 단기적인 사이클이라면 PE부문은 펀드 존속기간이 통상 5년~7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전문적인 PE운용사 설립은 글로벌 펀딩 기반 확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꼽힌다.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같은 IB들도 PB를 별도 법인으로 세웠고, PE전문 운용사를 둘 경우 운용인력의 PEF지분 참여가 자유롭기 때문에 직접참여를 통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에게 이번 PE운용 분사는 국내 최대 Deal Inventory를 보유한 선도적인 PE하우스로 거듭나게 되는 셈.

이 밖에도 KTB투자증권이 100%지분을 보유중인 KTB네트워크는 국내는 물론 지난 2006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승승장구 중이며, 출범 3주년을 맞는 ‘교보KTB스팩’도 오는 3월2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쌓은 투자영역의 성공을 바탕으로 KTB투자증권은 올 한해 리테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시에 분사 예정인 PE본부 및 KTB네트워크와 더불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을 재정비하면서 관계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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