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연평균 의료비 133만7000원

입력 2012-02-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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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가구당 연평균 의료비는 133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가계부담 의료비의 구조와 특성’ 보고서에서 따르면 가구당 연평균 의료비 부담액은 133만7000원으로 이 가운데 보건의료서비스 비용이 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품 구입비(28만원), 의약외품 및 의료기기용품 구입비(9만원) 순이었다.

보건의료서비스 비용을 살펴보면 외래의료이용 비용이 61만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외래의료이용 비용 가운데 일반 병의원은 51만원, 치과진료비 22만원, 한방비용 6만2000원이 사용됐다.

이밖의 보건의료 서비스 비용으로 입원비용(33만원), 응급의료비(6000원) 등이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의약외품, 안경과 콘택트렌즈, 의료기기구매 비용 등이 포함된 의료기기용품 비용은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지출금액이 많았다.

의료비 역시 가구원수가 많을 수록 늘어났지만 3인 가구의 의료비는 142만으로 4인 가구(135만원)보다 더 많았다.

지역별 자료를 보면 서울시와 광역시의 가구당 의료비 지출이 도(道) 지역보다 더 많았다.

또 조사 대상자중 6297 가구를 상대로 가구의 소득이나 생할비 지출 가운데 의료비 지출 비중이 과다한 경우를 의미하는 ‘과부담의료비’ 규모를 추정한 결과 의료비 지출이 대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기준으로 가구소득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5%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29.29%로 2009년에는 30.38%로 증가했다. 10% 이상은 14.89%에서 14.88% 비슷했고 15% 이상은 9.33%에서 8.84%로 다소 줄었다. 반면 25%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은 4.81%에서 6.66%으로 늘었다.

생활비 지출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의 경우(2008년 기준) 5% 이상 가구가 35.65%로 가장 많았다. 10% 이상은 17.34%, 15% 이상은 10.20%, 25% 이상은 4.92%였다.

해당 보고서는 우리 국민의 의료이용 행태 등 심층분석을 위해 구성한 ‘한국의료패널’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08-2009년 통합데이터를 갖고 추산한 것으로 직접적인 국민의료비 부담을 추정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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