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업계 "졸업·입학 특수 잡아라"

입력 2012-0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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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효주 카메라'로 여심 공략…소니·올림푸스 등 미러리스 신제품 출시

▲올림푸스 한국이 최근 공개한 고사양 미러리스카메라 'OM-D'.
각급 학교의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카메라 업계가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밀려 ‘받고 싶은 선물’ 순위가 내려갔지만 아직도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새내기들의 위시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특히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연초부터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한 콤팩트 디카도 인기몰이에 나섰다.

◇ 삼성 ‘한효주 카메라’로 여심 잡는다= 삼성전자는 일명 ‘한효주 카메라’로 불리는 미러팝(MV800)으로 여심잡기에 나섰다. 미러팝 MV800은 셀카 특화 기능인 180도 팝업 LCD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손 쉽게 촬영 가능한 신개념 콤팩트 카메라다, 특히 셀카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SNS시대에 발 맞춰 와이파이(Wi-Fi) 무선 연결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카메라 WB150f는 촬영 즉시 바로 그 자리에서 업로드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휴대성을 강조한 올림푸스의 ‘펜 미니’는 215g의 초경량에도 불구하고 렌즈교확인 가능해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승로 보인다.

◇미러리스 열풍 계속된다= 가격대가 일반 콤팩트 디카에 비해 높지만 올해 카메라 시장도 미러리스의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DSLR은 매년 2~3%로 성장이 정체된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07%에 달하고 있다. 오는 2014년에는 17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100만원이 넘는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인 소니는 신제품 ‘넥스7’를 출시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넥스7’은 243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며, 초당 10연사를 지원하는 최신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이다. 아울러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0.02초까지 릴리즈 타임을 줄여 순간포착에 유리하다.

올림푸스는 필름카메라 브랜드 OM을 계승한 미러리스 OM-D를 선보이면서 미러리스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PEN라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화질보다는 복고풍 클래식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러리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NX20을 출시한다. NX20에는 삼성전자 전자제품의 특징인 올쉐어 기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기능과 함께 2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 시장에 뒤늦게 합류한 후지필름은 지난 14일 ‘엑스프로(X-PRO)1’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지필름은 독자 개발한 고화질 이미지 센서(X-Trans CMOS)를 통해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현상을 해소하고,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기존 센서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도를 높였다.

또 광학식 뷰파인더(OVF)와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자유롭게 전환해서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해 렌즈에 따라 배율을 최적화하기 용이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의 가격이 비교적 높아 경기침체 상황에서 얼마나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미 DSLR 카메라 수준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DSLR제품과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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