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서울대생, 조직 친화력 떨어져"

입력 2012-02-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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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 임원들이 '기업이 바라는 서울대 출신 인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17일 오후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실시한 '2012 우수기업 임원 초청 서울대생의 역량 개발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체 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서울대생에게 바라는 자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삼성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GE 등 6개 기업 인사 담당 임원들은 발표자로 나섰다.

김종우 삼성중공업 상무는 "서울대 졸업생들이 다소 선호하는 직종이나 직무가 있다. 현장에는 전혀 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개인보다는 조직을 생각하고 선구자가 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LG화학 상무 역시 "좀 더 많은 서울대 학생들이 제조업 업체로 왔으면 좋겠다"며 "기업체에 많이 취업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업이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원하는 자질로는 '조직 친화력'이 언급됐다. 서상원 현대자동차 인사지원실 이사는 "안타깝게도 서울대 일부 졸업생들이 조직에 부적응해 조기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조직에서의 화합 부분이 보완되면 좋은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소장은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서울대생들이 지식과 논리적 사고력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지만 협동능력과 인간관계, 리더십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유대 관계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연천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교수 등 서울대 측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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