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1인당 실질 사교육비 24만원으로 감소

입력 2012-02-17 07:52 수정 2012-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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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1인당 다달이 사교육비로 2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실질로는 3.8% 감소한 것이다. 실질 사교육비는 명목과 달리 물가요인을 제거시켜 실제 늘어난 사교육비를 나타내는 데 더 적합하다.

▲출처=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도별 사교육비는 △2007년 22만2000원 △2008년 23만3000원 △2009년 24만2000원 △2010년 24만원 △2011년 24만원이다. 사교육비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 증가하다가 2010년 처음으로 감소, 2011년에는 전년과 같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생 26만2000원, 일반고 고등학생 25만9000원, 초등학생 24만1000원으로 나타나,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높았다.

또 전년에 비해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1.6% 감소했으나, 중학생은 2.7%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교육 참여율도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2010년의 73.6%보다 1.9%포인트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참여율이 84.6%로 가장 높고, 중학생이 71.0%이고 일반고 고등학생이 58.7%로, 상급학교일수록 참여율이 낮았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참여율 모두 전년에 비해 각각 2.2%포인트, 1.2%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교육이 줄어든 것은 방과후교육 활동, 공교육 내실화 등 최근 정부가 편 교육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규모는 20조1000억원으로, 2010년의 20조9000억원보다 3.6% 감소했으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높은 7.2% 감소했다. 이는 주로 학생수가 3.4%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과목별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을 보면 영어(8만1000원), 수학(7만원) 순으로 많이 지출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영어(8만2000원)에, 중학생과 일반고 고등학생은 수학(각각 9만7000원, 10만8000원)에 가장 많이 지출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50.2%로 가장 높고, 영어(49.2%), 예체능(33.1%) 순이었다. 초등학생은 영어(55.8%)에, 중학생과 일반고 고등학생은 수학(각각 61.0%, 42.4%)에 많이 참여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참여유형별로 보면, 학원수강이 12만2000원으로 가장 많고, 개인과외(3만3000원), 그룹과외(2만2000원) 순이다.

전년에 비해 방문학습지는 18.8% 감소한 반면, 개인과외는 3.1% 증가했으며, 학원수강과 그룹과외, 인터넷 수강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학원수강이 43.4%로 가장 높고, 방문학습지(16.6%), 그룹과외(11.1%), 개인과외(10.6%), 인터넷 수강(3.0%) 순이었다.

통계청은 “개인과외와 인터넷 수강은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그룹과외와 방문학습지는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 32만8000원으로 가장 많고, 중소도시(24만3000원), 광역시(22만3000원), 읍면지역(16만원) 순이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이 77.0%로 가장 높고, 읍면지역이 64.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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