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애플, 이번엔 광고단가 전쟁

입력 2012-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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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모바일 광고 가격 인하…페이스북·링크드인 진출 앞두고 단가 경쟁 심화할 듯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놓고위해 단가 전쟁에 돌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인 페이스북과 링크드인도 조만간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노출되는 ‘아이애드(iAD) 캠페인’의 최저 가격을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로 인하했다.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지난해 유니레버와 로레알 등의 브랜드를 위해 광고단가를 낮춘 후 두 번째 인하다.

애플은 당시 100만달러였던 광고단가를 50만달러로 낮췄다.

가격이 너무 높으면 고객 유치에 제한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애플은 또 과금 방식을 간소화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구글은 애드몹(AdMob) 플랫폼에 10센트의 최저입찰가를 없앴으며 비용은 클릭당 과금 방식(CPC)으로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의 크릭스 핀 제품 매니저는 “광고업체들은 이전보다 효율적인 구글의 가격정책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마케팅 중개업체인 소모의 토마스 슐츠 해외사업 부문 책임자는 “기업들은 앞으로 가격을 더욱 낮추게 될 것”이라며 “두 거대기업이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맞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경쟁은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의 합세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링크드인의 제프 위너 CEO는 최근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의 페이지뷰는 지난해에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웹사이트 광고에 비해 광고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향후 모바일 앱과 SNS를 중심으로 단가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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