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년정당 탄생… ‘청년희망플랜’ 창준위 발기인대회 열어

입력 2012-02-12 17:28 수정 2012-0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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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주도하는 ‘청년희망플랜당’(가칭)이 내달 공식 창당에 앞서, 12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청년희망플랜당에는 법륜스님이 기획하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섰던 ‘청춘콘서트’의 자원봉사자들 60여명을 포함, 250여명이 참여했다.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희망플랜당은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정당으로, 정당의 이름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후보, 주요 정책을 모두 온라인에서 당원이 직접 결정할 방침이다.

강주희 창준위 공동준비위원장은 발기인대회에서 “사회는 우리에게 ‘너희는 패기가 없고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얘기하지만 청년들은 자립을 원하며 사회 주체로 서고 싶어한다”면서 “청년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 정당을 만들어 한 단계 도약하는 한국의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강연재 대변인은 “19대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을 모아 19대에서 제대로 된 정치개혁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우석훈 교수는 “굉장히 작은 몸짓이 세상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분들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모두를 바꿀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희망플랜당의 모토는 △99%를 위한 정당 △온라인 정당 △연대와 네트워크 정신을 중시하는 정당이다.

주요 정책은 △국·공립대 무상교육 및 사립대 반값등록금 추진 △청년 창업·창직(創職) 기금 100조원 조성 및 해외 일자리 창출 △부자세금 징수 및 대기업 사회발전 분담금 신설 △대통령 당적 보유 금지 및 공직 피선거권 19세로 확대 △인터넷상 정치적 표현 자유 보장 및 저작권 처벌 기준 현실화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및 한반도 경제공동체 추진 등이다.

청년희망플랜당은 내달 11일 창당을 목표로, 오는 13일 중앙선거관리위에 창준위 신고를 마치고 전국 5개 시·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당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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