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 남았다”

입력 2012-02-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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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의 회담이 끝난 뒤 이같이 밝히고 "총리는 한가지를 제외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이후 이날 오후 개최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 긴급회의를 위해 브뤼셀로 향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사회당·신민당·라오스 등 세 정당 당수와의 회담 이후 트로이카 팀과 회동했다.

세 정당 지도자들이 15%의 보충적 연금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그리스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별도로 6억2500만유로를 삭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들의 제안을 감안하면 그리스는 모두 3억유로 규모의 모자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그리스는 오는 3월20일 145억유로에 달하는 국채 만기 상환을 앞두고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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