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인도네시아‘NISP자산운용’ 인수

입력 2012-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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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국내 운용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인 NISP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수완료시 미래에셋운용의 해외설정운용자산이 6조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운용사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인도네시아 유력 증권사 NISP Sekuritas의 자회사인 NISP자산운용사 지분 70% 인수에 성공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펀드운용 및 판매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원부국이면서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함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하는 NISP자산운용은 전체 수탁고가 약 5,000억원(US 4억 5,889만달러) 규모인 인도네시아 현지 자산운용사이며, 인도네시아 국채와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공기업계열 및 외국계운용사를 제외한 순수 로컬운용사 가운데에서는 두 번째로 큰 운용사다. 인수가액은 약 274억원(USD 2,450만)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펀드 시장 규모는 약 19조원(US 171억달러) 수준으로 경제규모 대비 성장가능성이 크며, 200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약 30%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펀드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역내펀드(복제펀드 등)로 설정해 운용 및 판매함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SICAV(역외펀드)를 인도네시아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채권 펀드 등을 국내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한 이후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법인을 차례로 설립했으며, 지난 해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대만자산운용사, 캐나다와 호주운용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운용의 해외설정운용자산은 6조원으로 증가하게 되며 총 9개 해외법인 글로벌운용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김경록 사장은 “자원 및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탄탄한 내수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큰 장점으로 미래에셋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다”며,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의 아시아지역 운용네트워크가 크게 보강된 만큼, 더욱 다양한 자산운용서비스를 글로벌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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