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원·위안화 무역결제 지원필요”

입력 2012-0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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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원·위안화 무역결제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 회장은 8일 한국금융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가 공동주최한 ‘한·중 교류 20주년의 회고 및 전망’ 세미나 오찬사에서 “최근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의 하나로 주변국과의 무역결제에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 기업의 절반가량이 중국 바이어에게 위안화 결제를 제의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무역거래 시 자국통화로 결제한다면 수출입 기업의 비용절감, 외환보유 통화 다변화 등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원·위안화 무역결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원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호의존도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고려해 금융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어 회장은 “우선 양국 금융감독당국 간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새로운 세계경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중심의 세계경제 질서가 주요 20개국(G20) 등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신흥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주도하는 한국과 중국 간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어 회장은 양국 금융기관 간 업무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한중 간 무역규모와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광범위한 금융수요를 충족하려면 양국 은행 간 국제 대출업무, 국제 결제업무, 외환업무, 수출 신용대출, 카드업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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