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내일의 방향성이 옵션만기일을 결정한다

입력 2012-0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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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우려감에 시가대비 비교적 큰 음봉을 맞으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가 조정을 받으며 증시에 힘을 뺐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늘도 현물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이후 매수세를 약화시키기는 했지만 1766억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370억의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출회하던 물량에 비해서 급격히 감소된 수치였다. 보험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연기금도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금일 발생할지도 모르는 그리스 악재에 대비해 매도 헤지를 걸어놓으며 213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개인의 선물 매수세와 막판 기관 또한 선물 환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를 유지해 프로그램은 400억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후반 변곡점을 거치며 무사히 지나갔던 코스피 지수는 금일 지난 12/19 로부터의 33 변곡을 맞이하며 음봉을 나타내 기술적으로는 단기조정을 염두에 두게됐다.

내일이 중요하다. 내일 지수가 양봉 마감한다면 주봉상 42 변곡인 이번 주 즉, 옵션만기일인 목요일 정도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며 내일도 음봉을 맞는다면 금주는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둬야할 수밖에 없는 그림이 됐다. 다행인 점은 지수가 전환선과 5일선을 모두 지지하였다는 점. 그리고 장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과 기관이 콜옵션을 매수하며 마감했다는 점이다.

변수를 제외한 차트와 변곡수치로만 따져본다면 조정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금일 그리스 변수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문제다. 하지만 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1963P를 5억800만주의 거래량과 함께 돌파했으므로 단기 조정에 진입할 시 이 지수대가 1차적인 좋은 지지라인이 될 것이다.

2차적인 강한 지지라인은 외국인의 풋옵션 매수가 크게 걸려있는 1943P 부근이 될 것이다. 금일 그리스 여파로 지수가 단기 조정권에 들어간다면 이 지수대는 좋은 단기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주 단기 조정을 받게 된다면 이번주 옵션만기일 이후 재차 반등을 시도해 2013P 부근 권역까지 상승한 후 3월까지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해외시장의 모습과 내일 국내시장의 모습을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돼 옵션만기일까지 2013P 이상을 준다면 단기물량은 모두 현금화를, 반대로 조정을 받아 지수가 하락할 시에는 재반등을 겨냥해 보유현금을 이용한 위 지수대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에 나서는 것이 좋아보인다.

옵션만기일의 방향성도 모두 내일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금일 옵션포지션의 마감으로 봐서는 이번 옵션 만기일에 2000P 이상을 예상하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단기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으로의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재차 단기 매수 타이밍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추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점 또한 분명하다. 지금의 혼조세와 조정 시그널은 추후 큰 상승을 위한 조정이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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