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트리플A’기업의 비밀] ⑤-1 163년의 뉴욕라이프, 보험업계 역사를 다시 쓰다

입력 2012-02-06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처음’으로 혁신적 보험 상품 내놔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 NYLIC)가 미국 최대 뮤추얼 생명 보험사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뉴욕라이프 로고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011년 8월 뉴욕라이프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뉴욕라이프는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포춘 1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

뉴욕라이프 인터내셔널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필리핀 타이완 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포함한 9국에도 진출해 총 10만4000개의 보험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라이프가 제공하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는 생명보험 연금보험 장기치료보험 등이 포함된다.

뉴욕라이프는 1845년 미국 뉴욕에 ‘노틸러스생명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뉴욕라이프의 자산 가치는 설립 163년만에 1800배 증가했다.

뉴욕라이프는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1840년대 미국의 노예제도에서 비롯된 보험인 ‘노예보험’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노예보험은 노예의 주인이 노예의 상해·사망·실종 등에 대비한 보험이다.

당시 뉴욕라이프는 2년에 걸쳐 485개의 노예 보험상품을 팔면서 업계를 주도했다.

1849년에는 뉴욕라이프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제임스 드페이스터 오그덴이 첫 회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뉴욕라이프 본사는 미 건축가 캐스 길버트가 설계했으며 1928년 완공했다.

▲1854년 뉴욕라이프 광고

다윈 깅슬리 당시 회장은 회사를 확장하고 새로운 형식의 보험 상품을 내놨다.

뉴욕라이프는 깅슬리 회장의 획기적인 보험 상품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1960년 미 보험업계로는 처음으로 보험금을 납입하지 못한 고객의 상품이 자동적으로 해지되지 않도록 하는 불몰수 옵션을 도입했다.

뉴욕라이프는 보험 계약자에게 현금 배당을 지급하고 여성 보험 계약자에게 남성과 동등한 보험 계약을 제공하는 등 업계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96년에는 장애인에게도 보험 상품을 판매한 첫 보험사로 기록됐다.

피치는 뉴욕라이프에 AAA의 신용등급 부여하면서 보험지급능력평가(IFS)를 실시하고 풍부한 자본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AAA를 부여하게 된 주요인으로 평가했다.

미국에서만 약 1000여개의 생명보험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뮤추얼 생명보험사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라이프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과 2002년에 4%포인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1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높아진 12.1%를 기록했다.

피치는 “뉴욕라이프는 보험 지급 준비금이 충분하고 탄탄한 영업이익을 꾸준히 얻고 있다”면서 “사업의 다각화 뿐 아니라 유동성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뉴욕라이프의 2010년 자산지급준비금(Asset Valuation Reserve, AVR)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해 1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총 보험 매출은 미국시장에서 생명보험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26% 증가하면서 3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 판매는 350억달러를 상회,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뉴욕라이프의 자산 가치는 316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2% 늘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라이프의 자본은 2011년 연금보험과 생명보험 판매가 부쩍 늘어난데 힘입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33,000
    • +0.78%
    • 이더리움
    • 4,418,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521,000
    • +5.42%
    • 리플
    • 729
    • +11.47%
    • 솔라나
    • 196,200
    • +0.56%
    • 에이다
    • 598
    • +3.82%
    • 이오스
    • 755
    • +2.17%
    • 트론
    • 196
    • +1.55%
    • 스텔라루멘
    • 14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00
    • +2.01%
    • 체인링크
    • 18,220
    • +2.42%
    • 샌드박스
    • 44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